"단, 임상 초기단계여서 효과 평가하긴 일러"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와 관련, 정부가 이르면 연내 허가 승인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초기단계인만큼 현재 단계에서 효과를 평가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는 빠르면 연내 일정 정도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현재 2상, 3상의 임상 초기단계라 효과성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이날 오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투약후 4~5일이면 몸 속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항체치료제가 빠르면 연말쯤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 회장의 발언과 관련,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기사 내용은 확인했지만 이 내용에 대해 아직까지 평가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효과성 결과는 데이터가 축적돼야 정확한 분석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야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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