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운영위원장 "정부의 신속 한 대응 필요…여야 간사 합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 대선 개표 접전이 속에서 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서훈 안보실장은 현재 청와대로 복귀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국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미 대선 결과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정부의 신속 대응이 필요하다"며 "서 실장은 여야 간사 합의, 위원장의 양해 하에 청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 실장을 대신해 서주석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2020.11.04 leehs@newspim.com |
이날 서 실장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 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어제 미국 대통령 선거와 내년 1월 초 북한의 8차 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반도 주변 정세의 유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익 원칙에 기반해 일관되게 추진해온 주변 4강 등 관련국과 협력외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실장은 아울러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북한 입장에서도 비핵화 논의와 종전선언은 연계된 논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어떤 정부하고도 한미동맹의 긴밀한 협력 하에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새벽 대선 개표 작업이 아직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승리를 주장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4시56분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13명으로 220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고 있지만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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