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개표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거 결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3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들과 만난 바이든 후보는 당선을 확신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결과를 속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 승리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참모진으로부터 조지아주나 플로리다주 등에서 젊은층, 여성, 고령 흑인 유권자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투표율"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수가 될 주들이 많은 만큼 "너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또 선거 당일 밤 나올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성급한 코멘트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 결과가 확실히 발표되기 전까지는 일단 지켜볼 것이라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언급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날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명한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 선언을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대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하든 개표는 진행될 것이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밍턴 = 로이터 뉴스핌] 권지언 기자 = 3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델라웨어주 윌밍턴을 방문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한 지지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카메라에 담자 경호원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 2020.11.04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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