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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스마트밴드 없이 센서로 낙상사고 감지한다...내년 서비스 상용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09:40

충전·착용 필요없이 '센서'로 낙상 실시간 감지...신속대응 가능
서울 구로구 H+요양병원과 이달부터 실증...내년 상용화 예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노약자의 낙상사고를 빠르게 감지해 사고시 보호자에게 바로 알림이 전송되는 서비스가 내년부터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레이다(Radar)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레이다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U+] 2020.11.03 nanana@newspim.com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낙상감지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다 센서를 통해 지정된 공간 내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고,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즉시 전송한다. 원격에서 24시간 낙상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LG유플러스의 낙상감지 서비스는 비접촉 방식의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편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접촉식 센서 기반의 낙상감지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주 사용층인 노인의 경우, 디바이스 착용 또는 접촉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주기적으로 디바이스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존의 폐쇄회로(CC)TV와 같은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과 달리, '야간', '습도' 등 환경적인 제약이 발생하는 침실이나 욕실에서도 정확한 감지가 가능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를 통해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65세 이상 노인이 7만2000여명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낙상사고시 다친 부위의 40.8%가 머리와 목이고, 65세 미만 환자와 비교했을 때 입원 비율이 약 3.5배 높아 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낙상감지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연말까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H+)요양병원과 서비스의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 본격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안전하고 정확한 낙상감지 서비스를 통해 요양환자 돌봄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상감지를 시작으로 치매노인 배회감지, 이상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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