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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대급 분기 매출 불구 시간 외서 4%↓…전망 부재 탓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06:1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Apple Inc, 나스닥:AAPL)이 강력한 판매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이 기다렸던 전망이 나오지 않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 넘게 하락 중이다.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앞을 지나는 시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애플은 2020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647억 달러로 1년 전의 640억4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전망치 637억 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애플의 순이익은 126억7000만 달러, 주당 73센트로 1년 전의 136억8000만 달러, 주당 76센트에서 후퇴했다.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주당 순이익 전망치로 71센트를 제시했는데 이보다는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애플의 4분기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 달러로 일부 신규 모델 판매가 포함됐던 1년 전의 333억6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애플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늘어난 덕분에 아이패드와 맥(PC) 매출은 강력한 성장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아이패드 매출은 68억 달러로 1년 전의 46억6000만 달러보다 늘었고, 맥 매출도 90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69억90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아이폰 매출로 280억8000만 달러, 아이패드 매출로 60억2000만 달러, 맥 매출로 78억2000만 달러를 각각 예상했는데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가 나왔다.

웨어러블 제품군과 홈 및 액세서리 제품군 매출은 78억8000만 달러로 1년 전의 65억2000만 달러에서 늘었고, 전망치 71억7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서비스 매출도 1년 전의 125억1000만 달러에서 145억5000만 달러로 늘었으며, 월가 전망치 141억1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애플의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애플은 서비스 및 맥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애플이 신규 아이폰 홀리데이 매출 등을 점칠 수 있는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정규장에서 3.71% 오른 115.32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4% 넘게 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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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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