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 "이렇게라도 수출관련 상담 가능해 다행"
중기중앙회 "이번 계기로 취급 기업 더 늘려갈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총 3일동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USINESS DAY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가 29일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수출상담회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돌려야 했음에도 참가자들은 대체로 만족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 그 중에서도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재 분야의 수출상담이 온라인으로라도 이뤄져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K-BUSINESS DAY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0.10.27 kilroy023@newspim.com |
통상 화장품 같이 B2C(기업대 소비자 거래) 제품과는 다르게 자동차나 IT부품 그리고 전기·전자·회계 같은 산업재 관련 산업은 해외로 수출이 더욱 까다롭다. 바이어와 셀러간의 부품 매칭이 딱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 부품 장비 기업 관계자는 온라인 상담 직후 "중국 바이어와 상담했을때 조금 아쉬웠다"며 그 이유로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을 팔 수 없는 직군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간의 '매칭'면에서 다소 아쉬웠다는 쓴소리에 대해서 주최측인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다음 상담회에서는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아직 만족도를 취합하고 있는 중이지만 '매칭' 면에서 아쉽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며 "향후 12월에 진행될 온라인 해외 기업 박람회 등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부장은 이어 "코로나19로 인해서 처음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는데, 불만의 목소리보다는 이렇게라도 수출 물꼬를 틀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내년이 되면 완전히 종결이 될 수 있을거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같다"며 "이번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발판 삼아 내년에 진행할 수출 상담회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기업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30개사를 지원하고 외국어 홍보콘텐츠 제작과 수출상담후 샘플발송비 등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USINESS DAY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에서 록히트 마틴사의 비대면 온라인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2020.10.28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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