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최근 일로읍 소재지에 신규로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에 9월부터 한 달간 주민참여를 통해 도로명을 부여하고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이란 건물의 외관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도록 크기, 재질,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제작하는 건물번호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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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일로읍 소재지에 신규로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부착했다. [사진=무안군] 2020.10.28 kks1212@newspim.com |
주변 건물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어 단순한 주소 표기를 넘어 건물에 대한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된 택지지구에 소나무의 푸르른 기상과 같이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도로명을 '청솔길'로 부여하고, 24개동 중 7동에 대해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부착했다.
또 건축주가 자율형 건물번호판의 설치를 원하는 경우 설치 신청서와 건물번호판 디자인 시안을 군청 민원지적과에 제출하고, 건물번호판 설치 사진을 첨부해 완료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경자 무안군 공간정보팀장은 "도시재생사업, 마을가꾸기 사업 등 지역이미지를 살린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로명 주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