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국감] 윤석열 "'중상모략'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2: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대상 국감
秋 "야당, 대검 저격해야…국민에게 사과와 먼저 해야" 공개비판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을 둘러싼 야당 정치인 등 수사가 미비했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적에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을 쓰며 반박한 것과 관련,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였다"며 불쾌감을 재차 드러냈다.

윤 총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최근 라임 등 사건 수사과 관련한 추미애 장관 비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총장은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이 부실수사와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임 사건은 총장인 제가 라임 부도 사태 터지고 사건 처리가 미진하기 때문에 인력을 보충해 지난 2월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그 후에도 계속 수사인력을 보강해서 현재 제가 파악하기로 약 50여명을 기소하고 이 중 30여명은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도 규모에 비해서는 지난 2011년 대검 중앙수사2과장 때 처리한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 적기는 하지만 수사 내용은 굉장히 풍부하고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나 현재 박순철 남부지검장 등 중심으로 수사팀이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 해 수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사장으로부터 직보를 받고 철저히 조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지난 16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 검사들 접대 의혹이 불거져서 10분 안에 남부지검장에게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철저히 조사해 접대 받은 사람들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16일 일부 언론 등에 자필로 쓴 글을 보내 라임 수사와 관련해 자신이 검찰 출신 이주형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와 야당 정치인 등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으나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사흘 뒤 법무부 자체 감찰 결과 김 전 회장이 주장하는 일부 수사 미비가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이 사건에 대한 별도 수사팀 구성 등을 남부 지검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에 곧바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이후 윤 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 지휘를 배제하라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으나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 참으로 실망이 크다"며 "야당과 언론은 장관에 대한 맹목적 비난을 하기 전에 국민을 기만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직접 겨냥해 "'중상모략'이라고 검찰총장은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던 몰랐던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 유감이다"라고 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