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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행안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출시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09:52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09:52

주민등록표등본, 초본 등 공공증명서 13종 지원
연내 100여종까지 지원 확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이제 각종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편리하게 발급받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출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DID 앱 이니셜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지난 9월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 [자료=SKT]

SKT는 '이니셜' 앱을 기반으로 기존에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종이 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모바일 간편 제출 및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 했다.

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시 전자문서지갑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 조회가 가능하다. '이니셜' 앱으로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현재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에서 발급 가능한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이며, 연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종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행정안전부와 지속 협업해 3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T는 자사 비대면 고객센터(114)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 이르면 연내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니셜' 앱 기반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할 경우 고객 편의가 증진되고, 상담인력들의 업무 효율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자증명서 형태로 서류를 제출하면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향후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 신청이나 인력 채용 서류 제출 프로세스에도 모바일 간편 제출과 자동 검증 방식을 적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종이 문서와 수작업 중심의 공공증명서 제출∙처리 프로세스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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