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어린이집 교사 누나가 아동학대 누명 쓰고 목숨 끊었다" 靑 청원 10만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부모, 아동학대 무혐의에도 2년간 누나 괴롭혀"
"벌금형에도 항소…학부모에 강력한 처벌 내려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아동학대 누명을 쓰고 학부모 등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린이집 교사의 남동생이 게시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청원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9만5903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내달 4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기간 내 20만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청원인은 "누나가 아동학대 누명을 쓴 것도 모자라 '역겹다', '시집 가서 너 같은 X 낳아라' 등의 폭언을 듣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누나를 위해 학부모 A씨와 조부모 B씨에게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누나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A씨와 B씨에게 끊임없는 괴롭힘에 억울하게 시달렸다"며 "A씨와 B씨가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A씨의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연락했지만, CCTV를 살펴봐도 어디에도 아동학대 의심 상황은 없었다. 오히려 아이가 교사를 때리는 장면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A씨와 B씨는 누나를 아동학대로 신고했고, 어린이집에 찾아와 아이들과 동료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누나를 폭행하고 모욕하기까지 했다"며 "이후 누나는 법적 조치를 취해 아동학대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이 일로 누나는 수치심과 우울감에 시달렸다"고 성토했다.

청원인은 "하지만 그 이후로도 괴롭힘은 끝나지 않았다"며 "A씨와 B씨는 어린이집 학부모,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 병원 관계자 등에게 누나가 아동학대를 했다며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누나가 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시청에 매주 민원을 제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누나는 주변 동료분들의 말에 따르면 성실하게 근무하고 아이들을 살뜰히 사랑해주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내가 봤을 때도 대학 졸업 후 8년 넘게 어린이집 교사를 하면서 몸이 고되긴 해도 큰 불평 없이 일했다"며 "하지만 이로 인해 누나가 일자리까지 그만뒀고, A씨와 B씨는 어린이집 원장님과 아파트 관리소장까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누나의 심적인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고 털어놨다.

청원인은 "A씨와 B씨는 누나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처벌도 벌금형만 받게 됐는데, 반성은커녕 항고를 했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어머니는 금쪽같은 딸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 때문에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속만 끓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억울하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누나를 위해 A씨와 B씨에게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억울한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청원에 동의해달라"고 호소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