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광복회장 부모는 가짜 독립운동가"...광복회가 직접 靑 국민청원 제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6:30

김원웅 회장 부모 진상조사 청원...9500명 참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의 부모가 가짜 독립운동가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광복회 개혁모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원웅 광복회장 부(김근수),모(전월선) 가짜독립운동가 의혹 진상조사 청원' 글을 올렸다. 지난 6일 게시된 해당 청원글은 15시 현재 약 9500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2020.10.13 oneway@newspim.com

광복회 개혁모임 측은 "광복군으로 서훈을 받으려면 광복군에 참여한 명확한 근거자료나 기록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근거로 독립유공자 공적심의위원회에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김원웅 부모의 독립운동 관련 공적을 분석해보니 그 기록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원웅의 부친 김근수가 공적사항으로 제시한 기록과 사료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어 신뢰할 수 없다"면서 "학계에서도 이를 전혀 신뢰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근수 씨의 공적서에 언급된 '1931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 경무국 비서관 지책을 거쳐 1935년 5월 조선의열단에 입단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모임 측은 "당시 임시정부에는 경무국도, 경무국 비서관이라는 직책도 없었다"라면서 "자신이 의열단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919년 출범한 의열단 명단에도 없으며 1935년 의열단원 대다수가 참여한 조선혁명당 명단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이 발간한 수많은 광복군 관련 자료집과 논문에도 그들과 관련된 기록이 전무하며 심지어 자신이 활동했다는 광복군 1지대 등 어떤 곳에도 활동 기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의 모친 전월순 씨와 관련해서도 "1939년 9월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했다고 하나 어떤 연유로 중국에 건너갔는지, 어떤 경로로 입대했는지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구 선생의 소개로 김근수와 만나 결혼했다고 하는데 근거가 없으며 전월순의 독립운동에 대한 기록은 조선의용대에서, 광복군 사료에도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모임 측은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친일청산에 앞서 가짜 독립운동가를 발본 색출해 독립운동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