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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베트남…이재용 부회장, 19일 출국해 총리와 단독면담

기사입력 : 2020년10월18일 15:08

최종수정 : 2020년10월18일 15:38

베트남 총리와 1년 만에 단독 면담…협력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14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항로를 베트남으로 잡았다.

지난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ASML 경영진과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협력을 논의한 이 부회장이 이번 베트남 출장 이후 어떤 사업적 메시지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응 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당초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도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 5월 19일 중국 출장 후 입국하는 이재용 부회장. 2020.05.19 sjh@newspim.com

이 부회장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교관과 기업인 등이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함에 따라 베트남 출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푹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베트남에서의 삼성그룹 사업 협력방안과 장기 투자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수출하는 스마트폰의 58%는 베트남에서 생산될 정도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두 사람의 단독 면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만남은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던 2018년 10월과 푹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뤄졌다.

푹 총리는 지난해 회동에서 "삼성이 생산과 수출, 성장을 유지하면서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 부회장에게 삼성이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 투자시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단독 면담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또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삼성의 신규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단독 면담 이후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 중인 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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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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