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3명·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 1명
서울서 67번째 사망자 발생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8명 늘어난 56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67번째 사망자가 나왔고, 492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0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 5일(15명)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3 pangbin@newspim.com |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18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중 4명, 해외접촉추정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콜센터 3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1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1명,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 등이다.
서울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틑날인 14일 1명, 15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직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0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검사중이다. 콜센터 내부에서 일부 직원이 전화 상담시 마스크를 벗은 것이 확인돼 추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14일 5명, 전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총 7명의 확진자 가운데 직원은 4명, 가족은 3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마트 직원,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하여 895명을 검사했고, 양성 6명, 음성 158명, 나머지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마트 상봉점은 방역수칙을 잘 지켰지만, 휴게실·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어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으로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를 허용하고 있지만, 식사 및 소모임 등 행사는 금지되고 있으니 방역지침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관계자는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는 환기, 표면소독, 1시간 당 10분 또는 3시간 당 30분 휴식·방역하기 등 지침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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