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시행 후 닷새만에 50명대 미만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규모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건인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충족하는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 늘어 누적 2만5035명이라고 밝혔다.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8.27 mironj19@newspim.com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이후 지난 4일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가까이 나왔다. 12일 98명→13일 91명→14일 84명→15일 110명 순이다. 이날 47명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줄면서 1단계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17일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41명, 해외유입 6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41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으로 3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 2명, 전북 2명, 충남 1명이 나왔다.
국내 집단감염은 가족·지인 모임 등 소규모 모임 사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서도 추가 전파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6명을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 2명 ▲네팔 2명 ▲체코 1명 ▲미국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3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1명, 외국인이 5명이다.
어제 하루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98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318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2.59%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414명이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41명으로,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85명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245만942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41만70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7355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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