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옵티머스 파장 정치권으로...코너 몰린 NH투자증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펀드 사기서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비화
국감 증인 출석한 정영채 사장 '뭇매'
향후 제재심·자산회수 등 과제 산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수천억원대 펀드 환매 연기 사태를 초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파장이 정관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존 사기 판매 혐의는 물론 정관계 로비, 판매 외압 논란마저 불거지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 펀드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가 임박한 것은 물론 정영채 사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세가 확산되면서 조기 사태 해결이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NH투자증권]

13일 정치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 과정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상품 선정과 관련해)통상 상품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후 일반 승인을 받도록 돼 있음에도 일반 승인을 하고 나서 (상품소위를) 한 것은 펀드 판매에 문제가 있어 사후에 처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표는 "NH투자증권이 판매하기 전 이미 7900억원 가량 판매돼 인기 상품이라고 판단했다"며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는 상품은 일반승인으로도 처리된다. 사기였다는 점에서 유감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옵티머스 주요 인사들과의 관계도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김재현 대표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를 만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 대표의 경우 지난해 6월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에서 함께 공부한 지인의 소개로 한 차례 만났으며, 정영제 전 대표도 2019년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담 과정에서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심지어 NH투자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배경에 위선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에 정 사장은 "(옵티머스 판매 결정은)나도 아니고,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지시도 아니다"라며 "최종 결정은 상품위원회, 소위원회, 일반 승인을 통해 결정되며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옵티머스 관련 이슈는 당분간 정치권은 물론 업계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판매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징계 수위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 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확인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선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달 초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 방안을 사전 통보했다. 징계수위는 오는 29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3 leehs@newspim.com

뒤 이어 진행될 옵티머스 펀드 역시 라임과 비슷한 수준의 징계가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의견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전체 판매액의 80%를 차지할 만큼 핵심 판매사여서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경영자 중징계에 대한 법적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라임과의 형평성을 감안할 때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며 "고위급 여권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전 보상안에 대한 피해자들의 불만도 해결해야 할 숙제 가운데 하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에 대해 투자금 대비 최저 30%에서 최고 70%까지에 이르는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90% 선지급안을 제시하면서 투자 피해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는 판매 규모, 의사결정 절차 등이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며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안을 이미 실행했으며, 지금은 자산회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