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타플랫폼스는 12일 최상위 AI 모델 뮤즈 원더를 공개했다.
- 뮤즈 원더는 코딩·금융·법률 분야에서 경쟁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목표로 했다.
- 액티브 메모리와 포커스로 개인 비서 기능을 강화하고 개발자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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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아닌 개인 비서로 차별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12일(현지시간) 새 인공지능(AI) 모델 '뮤즈 원더(Muse Wonder)'를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수십억 달러를 들여 AI 조직을 전면 개편한 지 14개월 만에 내놓은 최상위 모델로, 지난해 모델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외면받았던 메타가 선두권 경쟁에 복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메타는 이날 뮤즈 원더와 상위 버전인 뮤즈 원더 풀을 함께 내놨다. 사내에서는 '워터멜론'으로 불렸던 모델이다. 회사는 코딩이나 금융·법률 문제 처리에서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의 클로드와 대등한 프런티어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AI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진정한 프런티어 모델"이라며 "최고 수준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고, 특히 개인·업무용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최첨단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직접 써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왕 책임자는 지난해 메타가 스케일AI에 1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영입한 인물이다. 저커버그 CEO는 같은 기간 모델을 뒷받침할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모델은 기가와트급 프로메테우스 데이터센터에서 훈련됐다.
메타가 내세운 차별점은 두 가지 기능이다. '액티브 메모리'는 대화가 바뀌어도 사용자에게 중요한 맥락을 기억하고, 지금 하는 일에 필요한 정보를 꺼내오는 기능이다. '액티브 포커스'는 과제가 어려워져도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오류에서 회복하며 목표를 향해 계속 작업하는 능력이다. 필요하면 질문하고 중요한 행동 전에는 확인을 거친다.

회사는 보험 청구 처리와 임대차 계약서 이해, 재무 상황 파악 같은 일상 업무를 예로 들었다. 법률 분야에서는 하비의 법률 에이전트 벤치마크(LAB), 금융에서는 밸스 파이낸스 에이전트 V2로 성능을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왕 책임자는 경쟁사와의 차이를 개인 영역에서 찾았다. 그는 "업계 나머지는 코딩 에이전트에 집중해왔다"며 "우리는 개인 비서 활용 사례를 제대로 구현하는 쪽으로 차별화된 방향을 택했다"고 말했다.
메타는 개인 비서가 메시지와 일정, 문서에 접근하는 만큼 안전성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허가 없이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실제 해를 끼치는 요청은 거부하도록 훈련했다는 설명이다.
뮤즈 원더는 이날부터 메타 모델 API와 뮤즈 코드를 통해 개발자에게 제공된다. 뮤즈 원더 풀은 뮤즈 코드 구독자가 쓸 수 있다.
일반 이용자는 조금 기다려야 한다. 메타는 지난달 일상 업무를 돕는 개인 AI 비서 '뮤즈'를 선보였는데, 새 모델은 이 앱의 구독 버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