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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칭다오 가지마', 제 2우한 될까 중국 바짝 긴장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9:41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9:42

대규모 연휴 이동 끝에 확진자 6명 발생 긴장 고조
기온 내려가면서 콰로나 확산 재연 우려 당국 비상
산둥성 칭다오 출장 여행 금지 권고 전 성시로 확산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전체적으로 57일간의 '제로(0) 발생' 기록을 깨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대륙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 성시들이 칭다오 방문을 제한하고 나섰다.

베이징 안후이(安徽)성 지린(吉林)성 장시(江西)성 랴오닝(遼寧) 성 등 중국 성시들은 칭다오 방문을 사실상 제한하고 나서는 한편 9월 26일 또는 27일 이후 칭다오 방문 이력이 있는 주민에 대해 핵산 검사를 진행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베이징 등 주요 성시들은 불요불급한 일이 아니면 칭다오 출장 여행을 삼가하도록 일제히 권고하고 나섰다.

또한 9월 29일 이내(14일)에 칭다오시 흉부과 병원에 갔거나 해당 병원 방문자및 관계자를 밀접 접촉한 사람, 또는 칭다오서 돌아온 주민을 접촉한 사람 등은 당국에 신고하고 요구에 따라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12일 베이징시 코로나19 방역당국은 언론 발표회에서 산둥성 칭다오로 가는 출장이나 긴요하지 않은 방문 등을 삼가하라고 건의했다.

안후이성은 웨이신 궁중하오 계정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칭다오로 가는 출장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산둥성 칭다오에서 국경절 연휴 뒷끝에 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전체적으로 57일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무발생 기록을 깨고 처음 발생한 것이다.  연휴기간인 6일 베이징기차역의 지하철역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    2020.10.12 chk@newspim.com

안후이성은 9월 27일 이후 칭다오에 다녀온 주민에 대해 자발적으로 주민위원회에 신고하고 요구에 따라 핵산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지린성도 9월 26일 이래 산둥성 칭다오 방문 주민에 대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토록 했다.

랴오닝성 다롄(大連)시는 11일 칭다오를 방문한 적이 있는 주민은 주민위원회에 신고토록 했으며 단둥시도 칭다오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해변 관광도시 칭다오(靑島)에서는 11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6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중국이 확진환자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 6명을 합치면 10명이 넘는 숫자다.

칭다오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밤 11시(현지시간) 현재 코로나 확진환자가 6명이 발생했으며, 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타났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월 16일 '제로(0명) 발생' 이후 58일 만에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가을에 접어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우려했던 재 발생이 본격화하는게 아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칭다오의 이번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추석및 국경절 장기 연휴(10월 1일~10월 8일)로 6억 명이 넘는 인구가 대이동을 한 뒤에 발생한 것이어서 한층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칭다오를 방문한 여행객만해도 4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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