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021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2019년부터 시작된 공모사업에서 3년간 총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전경 [사진=광양시] 2020.10.07 wh7112@newspim.com |
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으로 그동안 광양시에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선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하여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고 풀이된다.
시는 2019년에 태인동 명당국가산단과 광양읍 익신일반산단 일원 5.4ha에 50억원, 2020년에 옥곡면 신금일반산단, 광양읍 초남제2공단 일원 3ha에 3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내년에는 대상지를 생활권으로 넓혀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및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맞춰 광양읍 유당공원, 운전면허시험장 인근 폐선부지와 동천변 일원 7ha에 숲이 조성되면 유당공원에서부터 순천경계 동일터널까지 (구)경전선 폐선부지 약 4km가 녹지축으로 연결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범 공원녹지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외곽에 분산된 도시숲의 연결기능 강화로 녹색 친화적인 생활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