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김정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에 위로문..."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10:36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10: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중앙통신, 3일 김 위원장 위로 전문 상세 보도
트럼프와 친분 과시...美 대선 이후 사전포석 의도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 정상에게 위로문을 전달한 것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 대선 이후를 대비해 대미 관계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조중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는 당신과 령부인이 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한다. 당신과 령부인이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면서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 정상들에게 별도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위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과시하는 한편 미국 대선 이후를 준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전문은 뉴욕 채널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북한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면서 "트럼프 재선 시 북미 관계가 진전할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라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친분과 의리를 과시하고 있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향후 미국 대선과 북미관계 향방은 불투명하지만 상황 급반전을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관측했다.

임 교수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코로나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친서를 통한 비대면 외교를 통해 대미, 대남 관계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의 위로문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3일 도날드 제이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위문전문을 보내시였다.

위문전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당신과 령부인이 코로나비루스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나는 당신과 령부인이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당신과 령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