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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대통령 코로나19 확진에 백악관·트럼프 캠프 '충격'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22:53

최종수정 : 2020년10월02일 22:5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은 충격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향후 선거운동 일정이 불확실해졌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연령이 고위험군에 속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선을 32일 앞둔 2일(현지시간) 오전 1시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연설을 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그러나 NYT는 보좌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소화하면서 여전히 충격에 빠진 상태이며 백악관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했는지에 대한 즉각적인 발언이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캠프는 우선 이날 예정됐던 외부 일정을 대부분 취소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로 날아가 유세를 펼칠 예정이었다. 내일(3일)과 5일 위스콘신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예정됐던 유세 일정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5일 마이애미에서 펼쳐질 예정인 2차 대선 TV토론의 개최 여부도 불분명하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일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쉰 것처럼 들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유세를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쉰 목소리가 코로나19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올해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우려다. 미국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8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65세 이상의 고연령층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중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공개적으로 평가절하해 온 기록을 감안할 때 그의 정치 경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초기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혀왔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제어되고 있으며 위기가 막바지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팬데믹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앞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의구심을 제기해 왔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대선 토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나는 저 사람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그를 볼 때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비꼬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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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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