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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메르켈 獨총리와 통화…"WTO 총장 유명희 지지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19:23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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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능력·전문성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메르켈 총리와 20분간 정상통화를 가지고 먼저 오는 3일에 예정된 '독일통일 30주년'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전화 통화를 제의한 것은 지난 9월 말 서한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드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달 24일 메르켈 총리한테 발송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성장해왔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유 본부장은 이러한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WTO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코로나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악화되면서 우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총리 리더십 하에 독일이 코로나 대응에 있어 모범이 되어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도 인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성대하게 독일통일 30주년 행사를 치르고 싶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해 유감이다"며 "코로나 확산을 막아온 한국의 대처 방식에 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국의 최고명절 추석에 통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가 진정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최고명절인 추석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시간이 늦었겠지만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기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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