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건부 허용에 보수단체 '9대 이하' 개천절 차량 집회 신고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17:29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17:29

차량시위 집회 등록 마치고 시위
법원, 차량에 참가자 1명만 탑승 등 조건 제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법원이 오는 3일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집회만 허용한다고 결정하면서 보수단체가 '차량 9대 규모'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은 전날 서울 5개 구간에서 '개천절' 차량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석 당일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개천절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2020.10.01 pangbin@newspim.com

앞서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새한국 측이 서울강동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판결을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교통 방해 우려를 고려한 집회시 지켜야 할 내용을 단서로 제시했다.

집회조건으로는 차량 내 반드시 참가자 1명만 탑승, 집회 물품을 집회일 전날까지 비대면 방식 교부, 집회 도중 창문을 열거나 구호를 제창하지 않을 것, 신고된 경로만 운영할 것 등이다.

이에 새한국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 강동구 외에 추가로 5개 지역에서 집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9인 이하의 차량시위가 허용된 만큼 이날까지 차량시위 집회를 위한 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추가로 신청한 구간은 '마포유수지 주차장∼서초소방서' '사당공영주차장∼고속터미널역' '도봉산역 주차장∼강북구청 6.1㎞' '신설동역∼왕십리역' 등이다.

새한국 측은 "참가자는 이름, 연락처, 차량번호를 경찰에 미리 알려야 하고 집회 때 이 명부와 다르면 안 된다는 규정은 너무도 심각하게 집회의 자유를 제약하는 규정"이라며 "오는 10일, 17일, 24일에 더 큰 집회를 할 생각으로 차량시위에 동참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한국 측이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집회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됐다. 이들은 3일 차량 200대를 동원해 서울 종로구와 중구를 지나는 차량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들에게 불허 통보를 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