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담뱃세 적정성 논란 지속...액상형 소비세 인상으로 불똥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과세 형평성 맞춰야" vs 담배업계 "과학적 근거 없는 규제"
담배 유통추적시스템 재추진...원가 부담 커져 소비자가 인상 부추겨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내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이 인상되면서 담뱃세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담배업계는 유해성 정도에 따른 세금 부과가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형평성을 근거로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더욱이 정부가 담배 유통추적시스템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반 궐련담배도 소비자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담배 세금 비교.

◆내년 액상 전자담배 제세부담금 1850원→3295원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에 붙는 담배 소비세가 두 배로 인상된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담배 소비세는 니코틴 용액 mL당 628원에서 1265원으로 오른다.

담배 소비세와 건강부담금 등 인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4500원 판매가 기준)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모든 세금)은 현행 1850원에서 3295원이 된다.

이 같은 세금 인상은 일반 궐련담배와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현재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은 일반 궐련담배의 50% 수준이며 잇단 세금 인상으로 궐련형의 99% 수준으로 올랐다. 앞서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90% 수준까지 이미 오른바 있다.

담배업계는 제세부담금이 인상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정부가 액상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연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어 세금 인상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또한 세금 인상은 소비자 판매가격 인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반발하고 있다.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관계자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유해성의 정도에 따라 부담금을 차등 부과해 국민의 유해성 노출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인데 액상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도 못하고 있다"면서 "일반 궐련과 동일한 수준의 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는 복지부의 입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주요국의 담뱃세에 대한 국제비교

◆담배업계·학계 "과학적 근거 입각한 규제 해야"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들도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규제를 해야한다며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유해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학계에서도 현행 담배 과세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성대 글로벌 경제연구원 박영범·홍우형·이동규 교수팀은 보고서를 통해 과세형평성 제고를 위해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과세를 차등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적정한 담배 과세를 측정하기 위해 흡연에 따른 외부비용을 산출했다. 외부비용은 간접흡연에 따른 의료비용, 흡연 관련 노동 손실 비용,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재산피해·소방비용, 담배 냄새로 인한 불쾌감 비용으로 나눴다.

외부비용 추정 결과를 기반으로 추정한 전자담배의 적정세액(제세부담금)은 시나리오1(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위해성이 동등)은 2510.7원, 시나리오2(일반담배 위해성이 전자담배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2168.4원, 시나리오3(일반담배 위해성이 전자담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2852.8원으로 현행 3004.4원보다 151.6~836.0원 낮게 추산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담배 과세체계는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모두 동일한 담배로 전제하는데 연구 결과 일반담배 흡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전자담배보다 높았다"며 "주요 선진국처럼 우리도 담배 종류별 위해성에 비례한 규제·세율도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 회원들이 담배사업법 개정안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담뱃갑 고유식별표시장치 재추진..."설비 초기 비용에 추가 부담까지" 토로

담배 업계 불만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는 담배 유통추적시스템을 재추진하고 있어 원가 부담이 또 한번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가 나온다.

지난 7월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통해 담뱃갑 고유식별표시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이 법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담배 유통추적시스템은 담배갑에 고유식별표시를 부착해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것으로 밀수나 위조 담배를 막을 수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 비용은 최소 5년간 176억원 정도로 담배 한 갑당 최대 15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향후 생산되는 라벨 비용도 한 갑당 10원~15원 가량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담배업계 한 관계자는 "설비 변경에 대한 초기 비용을 제외하고라도 추가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점이 부담"이라면서 "결국 원가 부담이 커지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