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철강 빅2, 새 모빌리티 시대 '담금질'...미래 수소경제에 방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 계열사와 함께 미래차·수소차에 집중
현대제철, 수소생산에 이어 수소경제 총지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세계적인 철강 수요 감소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 업계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 외에도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철강 제품과 신소재 등을 준비하는가 하면, 현대제철은 수소생산을 중심으로 한 수소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단일 제철소 기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생산 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다. 

 ◆ 포스코, 금속분리판 넥쏘 수소차에 공급...계열사도 '속도'

4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 맏형인 포스코는 그룹은 물론 계열사까지 새 모빌리티 시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가스틸과 전기모터의 효율성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전기강판인 하이퍼노(Hyper NO) 등 미래차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바로 기가스틸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한국지엠(GM)이 개발·연구해 국내 판매와 함께 수출 중인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기가스틸이 적용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기가스틸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AHSS)이다. 가로 10㎝, 세로 15㎝ 크기의 기가스틸이 1톤(t)가량의 소형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다. 무게로는 무려 25t을 견딜 만큼 단단하다.

기가스틸은 알루미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경쟁 소재보다 더 강하면서도 무게가 10% 이상 가볍다. 이를 통해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동력 성능 향상과 고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하이퍼노 전기강판은 전기모터의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에너지가 회전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마찰 등 에너지 손실을 낮춘 것과 동시에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의 엔진에 해당되는 전기모터는 용접 등 기존 방식으로 제조 시 전기강판 표면에 손상을 주거나, 자기적 특성의 손실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포스코가 새로운 접착 방식을 도입해 에너지 손실을 30% 이상 줄인 것이다.

포스코는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전기차 모터의 핵심인 모터코어를 공급하고, 포스코케미칼은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공급을 추진하는 등 미래차를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소들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1회 충전시 주행거리 600km 달성을 위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원가를 낮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이(High)니켈 기반의 양극재 개발과 충전 시간을 약 10분으로 줄일 수 있는 인조흑연 음극재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강 '포스(Poss)470FC'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 2018년 상용화에 성공해 현대차 넥쏘수소차에 공급 중이다.

포스470FC는 금속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며 기존 코팅 방식과 비교해 부피와 무게, 원가 등을 낮추면서도, 특수 표면 처리를 통해 전기전도성과 내부식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제철 제1고로 [사진=현대제철] 2020.03.25 peoplekim@newspim.com

 ◆ 당진제철소, 수소차 1만7000대분 수소생산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수소에너지 부문 투자를 통해 수소사회 핵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차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비전 2030'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전기차와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 중이다.

현대제철 수소공장은 거대한 '수소필터'로 불린다. 고로에서 쇳물을 만들려면 반드시 코크스(석탄 가루를 고열 처리해 만든 덩어리)가 필요한데 이 코크스의 제조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이 코크스 가스다. 이 가스는 대부분 수소와 타르, 황, 벤젠 등으로 구성되는데 수소공장은 이를 걸러내 수소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수소의 순도는 99.999%. 수소 중의 수소로 불리는 일명 '파이브나인(Five 9)'이다. 당진제철소 수소공장은 현재 연간 3500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넥쏘수소차의 경우 1회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넥쏘수소차 기준 연간 2만km씩 주행 시 1만7000대가 쓸 수 있는 규모다. 이 같은 수소 생산능력은 국내 단일제철소 기준으로 최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철소에서 공업용 용도로 사용되는 수소의 순도는 99.9%만 돼도 충분하다"며 "하지만 민감한 수소전기차의 연료원으로 사용하려면 파이브나인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수소 사업은 수소 생산 외에도 수소공장 옆에 지난해 3월부터 가동한 연 1만6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속분리판이란 외부에서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고 각 전극 내부로 균일하게 공급되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전극반응에서 생성된 물을 외부로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 금속분리판은 전극막접합체(MEA)와 함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기술이다.

현대제철은 2014년 수소공장을 짓기 시작해 2016년 1월 상업생산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 FCEV를 선보인 것이 2013년,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넥쏘 양산을 시작한 시기가 2018년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의 수소경제를 현대제철이 시작부터 이끈 셈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양대 기술인 금속분리판과 MEA 모두를 독자 개발했다"며 "현재 금속분리판 공장 설비는 100% 국산화를 끝낸 상태이며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사진
국힘, 이진숙·주호영 '컷오프' 단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후보 경선 참여 대상자로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추경호, 최은석, 홍석준 등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경선배제(컷오프)됐다. 공관위는 "대구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며 "산업은 정체되고, 청년은 떠나고, 도시의 경쟁력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2025.11.05 yooksa@newspim.com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치 경력의 경쟁이 아니라, 도시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의 경쟁"이라며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경제정책과 산업의 언어, 통합력으로 대구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며 "이 심장이 멈추면 보수 전체가 멈추는 만큼, 이번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살리는 선택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행정, 경제, 정책, 통합, 산업현장 경험을 갖춘 6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온 분들"이라며 "이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 같은 판단에 공천 관련 여러 기준과 절차 및 정성평가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 결정은 결코 특정인의 배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한구 후보에 대해서는 "충분한 헌신과 역량을 보여주신 분"이라면서도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무게의 경쟁이 아니라, 산업을 바꿀 실행력의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공관위는 경선 후보로 최종 선정된 6명에 대해 "정책과 국가운영 경험, 경제와 재정 전문성, 법과 원칙의 리더십, 그리고 기업과 현장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 경험까지 대구의 산업 전환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공관위는 "대구가 바뀌지 않으면 보수도 바뀔 수 없다"며 "보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변화를 두려워해 여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안정이 아니라 전환이고, 유지가 아니라 도약"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제 누가 더 실력이 있는지, 누가 더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경쟁만 남았다"며 "대구 시민께서 대구의 자존과 품격, 그리고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이라는 긍지를 다시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대구시민이 대구와 보수의 미래를 책임질 시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선은 총 6명의 후보자 중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를 선정하며, 이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확정되는 즉시 공고할 계획이다. kimsh@newspim.com 2026-03-22 19: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