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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임금동결' 조인식...올해 임협 마무리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2:05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 해소 위해 고용 인위 조정 않기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 노사가 1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끝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 본사에서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일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사진=포스코] 2020.09.01 peoplekim@newspim.com

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44%로 가결했다.

가결된 회사 제시안에는 임금동결을 비롯해 ▲고용안정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지급 ▲출산/육아제도 개선 ▲휴업중단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시민으로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첫째 출산장려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새로운 가정형성 축하를 위해 200만원의 입양지원금도 신설하는 한편, 유치원부터 지원되는 자녀장학금을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3세 자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6월부터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하는 휴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주문량 회복에 따라 휴지 개소가 감소하고 있고 경영위기 극복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고려 휴업을 중단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한 데 이어, 13일 '20년 임금협약 제시안'을 마련해 노조에 전달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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