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플랫폼 Vax-CARs와 바이오로직스 항체 기반 기술 융합
"공동개발 통해 임상시험까지 속도낼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코스닥 바이오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지난 25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Universal Chimeric Antigen Receptor(CAR) 치료제 등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CAR 치료제를 공동 연구해 차세대 복합면역치료법을 공동개발하며 이를 임상시험 단계까지 협력하여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의 개발을 본격화하게 된다.
박셀바이오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CAR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력을 맺었다. 2020.09.25 [사진=박셀바이오 제공] |
특히 두 업체는 박셀바이오가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CARs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기반 기술의 융합을 통해 ▲CAR에 사용되는 scFv의 안정적인 확보와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새로운 항원인식부위의 고도화 ▲위 기술의 인체 적용 등의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항원 인식 수용체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항암면역치료제 CAR-T와 CAR-NK 치료제 등을 개발하게 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항체신약 및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합류한 김미화 연구소장의 역량을 통해 Vax-CARs 플랫폼 뿐만 아니라 기존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새로운 적응증 발굴과 효능 및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 개발에도 힘써 박셀바이오만이 가진 선천면역부터 적응면역까지 모든 면역체계를 활용한 효과적인 면역치료플랫폼 구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코스닥에 상장한 박셀바이오는 그동안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전체 구성원의 80% 이상이 연구개발(R&D) 관련 인력으로 지속적인 연구에 힘써왔다.
이와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제 플랫폼, 이번 공동개발 연구범위에 들어가는 CAR 등을 개발해 선천면역에서 적응면역까지 면역 과정 전반에 걸친 독자적인 항암면역치료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상 2상에 진입한 NK와 DC는 임상 시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결과를 낸 바가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