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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강도태 "조용한 전파 우려…추석 연휴 방역조치 적극 참여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9월26일 09:57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1:22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경로 불명 환자 조용한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국민들에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확진자는 다소 감소추세지만, 여전히 백명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9.17 alwaysame@newspim.com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 일상 가까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비율이 20%대로 숨겨진 감염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국민들에 추석 특별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어제(25일)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추석특별방역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유지하는 것이 주 골자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가 다르다고 판단해 지역별 조치를 마련했다.

수도권은 귀성이나 여행 대신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외식, 여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집될 위험이 있다.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에는 좌석 띄어앉기나 칸막이 설치를 하면 된다.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는 이용인원이 평소의 절반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사전예약제를 이용해야 한다.

비수도권은 귀성이나 여행을 온 사람들이 지인과의 모임에서 밀집될 위험이 있다. 고위험시설의 감염 차단을 위해 집합이 금지된 클럽,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시설의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입국자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물결이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입국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말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참여해달라"며 "추석 준비로 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주 시장에서 집단감염 사례를 기억해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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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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