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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엄상주 ㈜복산나이스 명예회장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4:23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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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기부천사' 여강 엄상주(93)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남 하동군의 제1호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하동군의 제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린 엄상주(93)(가운데) ㈜복산나이스 명예회장 [사진=하동군] 2020.09.24 lkk02@newspim.com

하동군은 24일 부산 소재 ㈜복산나이스에서 윤상기 군수와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상주 명예회장에 대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일시 고액기부 또는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2020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 방식으로 중증장애인시설 하동 섬진강사랑의집에 4464만원, 하동지역자활센터에 5536만원 등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하동군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정 기탁된 성금을 통해 섬진강사랑의집은 세탁기 구입, 침수시설 복구 등에 사용했으며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사용할 이동목욕차량을 구입해 보다 나은 목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동읍 출신의 엄상주 명예회장은 고향 하동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해마다 통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사랑의집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지난 2014년부터 시설 장애인과 직원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은 물론 컴퓨터, 식탁, 운동기구, 이동식 리프트, 시가 8084만원 상당의 '해피 카' 3대 등을 기증했다.

또 '휠체어 길이 있는 나눔 숲' 조성을 위해 1억 2000만원을 들여 시설 인근 부지 990㎡(300평)을 구입해 기부했으며 김치 저장고가 없어 땅에 김칫독을 묻는다는 소식에 김치냉장고 5대를 선뜻 내놓기도 했다.

엄상주 명예회장 앞서 2009년부터 해마다 고향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노인,환경미화원 지원, 미래의 희망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등 꾸준히 통 큰 기부를 이어왔다.

2011년부터는 고향의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보금자리사업을 추진해 하동읍·화개면 일원에 지금까지 5호 주택 입주식을 갖는 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부천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나눔을 통해 내 고향 하동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울수록 나눔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더욱 침체된 시기에 하동군의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탄생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해마다 하동에 통 큰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엄상주 명예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1927년 하동읍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현립뢰전공업학교를 졸업, 동아대 정경학부 3년을 수료했다.

1952년 부산에서 약품판매회사인 복산약품을 설립해 부산·서울·대구 등에 직원 480명의 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차남 엄태응 회장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현재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으로 있다.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1972년 모범납세자 표창과 새마을운동공로 표창을 비롯해 1973년 석탑산업훈장, 1992년 대통령 표창, 2000년 보건의 날 국민포장, 201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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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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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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