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4일 '최근북한동향' 자료 발표
국가 재난 대응 관련 회의 많은 것이 특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공개 활동은 총 39회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공개활동 중 당 회의체 관련 비율은 15회로 가장 빈번했다.
통일부가 24일 발표한 '최근북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9월까지 총 39회다. 이는 집권 초 2012~2016년 연평균 164회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연평균 93회였던 점에 비해서도 낮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다만 공개활동 중 당 회의체 관련 비율은 약 36%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총 54회 당 회의가 개최됐는데, 이 중 올해만 15회로 가장 빈번했다.
통일부는 특히 국가적 재난·위기 대응 관련 회의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올해 총 공개활동 내역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총 14회의 당 회의 중 ▲전원회의 1회 ▲정치국회의 7회 ▲정무국회의 3회 ▲중앙군사위 4회로 집계됐다.
현장 방문은 25회로 ▲군사 관련 11회 ▲민생 행보 9회 ▲금수산 궁전 참배 등 기타 5회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 내 주요인물과 조직변동 현황 중 당 정치국 상무위원 5인 체제에 대해 당적 지도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군 수뇌부 3인 구도에 변화가 있었다. 총참모장 박정천을 차수로 승진시키며 현직 군 수뇌부 중 최고 계급을 부여했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리병철을 임명했다.
북한은 최근 인민보안성을 사회안전성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지난 8월 정치국 회의에서 당 중앙위 신설 부서의 성격 규정 등을 소개하는 등 당 전문 부서 신설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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