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연설에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입에 대한 의욕을 표명했다고 22일 NHK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75주년 기념 회의에 보낸 화상 연설에서 "보다 강력한 유엔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중책을 맡을 능력과 의사를 가진 나라가 확대된 안보리에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지하게 그 책무를 다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사회 실현에 공헌해 나갈 각오다"라며, 상임이사국 진입에 대한 의욕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또한 "75년 전에 만들어진 제도는 유엔 헌장이 정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안보리 개혁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일본은 그동안 계속해서 상임이사국 문을 두드려 왔지만, 중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의 반대로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 의욕을 밝힌 모테기 일본 외무상 [사진=NHK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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