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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사퇴에 니콜라 주가 장중 30% 폭락...GM도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08:03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8:0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수소전기차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퇴 소식에 폭락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니콜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 급락한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 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콜라 주가는 장중 최대 30% 빠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6월 94달러 고점에서 70% 곤두박질친 수준이다.

GM도 불똥이 튀었다. 회사는 최근 니콜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11% 지분을 취득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니콜라와 파트너십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하자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GM은 전장 대비 4.76% 하락한 30달러에 마감했다.

주가 급락은 트레버 밀턴 창업자 겸 회장이 회사경영과 이사회 의장직을 돌연 내려놓자 나왔다. 밀턴은 회사주식 약 490만주와 2년간 걸친 2000만달러 규모의 2년 자문계약 옵션을 포기하게 됐다. GM 부회장 출신의 현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거스키가 밀턴 후임을 맡는다.

밀턴 회장의 돌연 사임을 놓고 니콜라 '사기 논란'이 사실이 아니냐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그는 성명에서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진 않았으나, "중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맞춰져야 한다"며 "그래서 나는 이사회에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니콜라 사기 논란을 제기한 공매도 투자사 힌덴버그는 성명을 내고 "트레버 밀턴의 사임은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우리는 니콜라의 (사기가) 드러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GM에 파트너십 계약 재고를 요구했다.

투자 중개사 JP모건은 비록 밀턴 사임이 일부 파트너와 고객사 관계에 영향을 끼칠 순 있지만 거스키 신임 이사회 의장이 향후 니콜라의 사업발전에 더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반면, RBC는 니콜라 목표 주가를 기존 28달러에서 21달러로 하향조정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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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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