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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 전화 휴가 연장에 '갑론을박'…현역 장병들은 불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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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연장 통계…구체적인 사례별로 구분해야"
"지금 군대는 예전과 다르다…휴대폰도 사용한다"
서욱 후보자 "군 규정상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 '전화 휴가 연장'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전화를 이용한 휴가 연장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시대 흐름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일각에서는 이번 의혹의 불똥이 현역 군 장병들에게 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9월 15일까지 육군에서 전화로 휴가를 연장한 경우는 총 3137건으로 집계됐다. 매년 약 800명, 일평균 2.2명이 전화로 휴가를 연장하고 있는 것이다. 서씨가 복무한 카투사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총 35건의 전화 휴가 연장이 있었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 중 총 23일의 휴가를 사용하면서 군 규정을 어긴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당시 서씨 본인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 측이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방부. 2020.09.15 leehs@newspim.com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이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전화 휴가 연장에 대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육군 전역한 A씨는 "2년간 복무할 동안 전화로 연장한 사례 자체를 못 봤고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3000명의 부모들이 누구인지 살펴보면 분명 특권층이거나 특권층의 지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행정병이었는데 실질적으로 가족이 상을 당하거나, 집이 섬인데 천재지변으로 교통편이 없을 때, 본인이 큰 사고를 당하는 등이 아닌 이상 불가능했다"며 "이마저도 본인이 먼저 전화를 걸고, 이후 부모님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해서 늘려준 후 복귀시 사실관계 증명서를 내야지 가능했다. 국방부는 3000건이 구체적으로 무슨 사례였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는 아들만 셋이다. 첫째는 육군, 둘째는 해군 제대했다. 셋째는 현재 공군에 근무 중인데 이번 휴가 나오면 복귀 안 시키고 전화해서 휴가 연장해 볼 것"이라고 했다.

반면 휴가 연장은 지휘관의 재량이며, 옛날 군대 얘기를 하고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C씨는 "조카는 올해 전역했는데 휴가 나왔을 때 햄버거 먹고 식중독 걸려서 전화로 휴가 연장하는 거 실제로 목격했다. 나중에 복귀할 때 서류 챙겨갔고, 규정에 있는 것"이라며 "전화로 휴가 연장한 게 다 특혜라면 우리 조카뿐만 아니라 3000명 전부 검찰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D씨는 "지금은 휴대전화도 군대에 갖고 들어가고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2010년에 전역했지만 당시에도 휴가 연장은 지휘관 재량에 따라 전화로도 허락 받고 할 수 있었다"며 "심지어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등병은 며칠 동안 밥을 안 먹었다고 관심병사로 분류돼 대대장이 특별휴가까지 보내줬다. 연장 신청이 '빽'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직접 전화해보고 거절당해본 건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16 kilroy023@newspim.com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전화 휴가 연장이 불가능해지면서 군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올해 8월 육군 전역한 E씨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유도리 있는 상관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다"며 "적어도 내가 있던 부대에는 병가든 휴가든 부득이한 사정으로 간부한테 전화해서 연장 요청하고, 간부가 구두로 오케이 하면 암묵적으로 연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 대부분 미필이거나 현역도 별로 없고, 예전 군대 세대다. 이들이 군인들한테 뭐 해준 거 있다고 자꾸 쪼는지 모르겠다"며 "전화 휴가 연장 같은 건 각 부대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대처한 것들인데 문제 제기를 계속하고 논란이 커지면 군대 특성상 당분간 FM대로만 처리될 수밖에 없다. 군인들만 더 옥죄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아들과 같은 무릎 수술을 받은 병사는 병원 기록이 3일밖에 없어서 추가로 병가요청을 했는데 전부 거부당했다"며 "추 장관 아들은 4일 병원 기록이 있는데 18일이나 병가를 주냐고 하더라. 이렇게 아픈데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이들은 바보였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지휘관의 입장, 용사들마다, 케이스별로 다를 텐데, 군의 규정은 어느 누구 하나 특혜를 주자고 하는 규정이 없다"며 "모두 다 동일하게 적용받아야 하는데 부대마다 사안마다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 있는데 규정이 명확했으면 좋겠다. 지휘관들의 판단 영역이 있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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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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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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