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특례사업 첫 진출…숲세권 아파트로 건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라가 약 1564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대성아이앤디에서 발주한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조감도 [자료=한라] 2020.09.17 sungsoo@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번지 일원에 있는 연면적 13만3273.88㎡(약4만315.34평) 부지에 공동주택 888가구(8개동, 지하 3층~지상 27층)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9월 착공 및 분양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청주 월명공원 조성사업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전체 사업부지(14만7771㎡) 중 일부(4만3382㎡)를 개발해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나머지 부지(10만4389㎡)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청주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대성아이앤디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대성아이앤디는 비공원부지 공동주택 개발의 시공사로 한라를 선정했다.
해당 단지는 축구장 20배 규모의 공원부지와 맞닿아 조성되는 숲세권 아파트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다수의 대기업들이 입주한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반경1km 이내) 봉정초등학교, 봉명중학교, 봉명고등학교가 있다.
한라 관계자는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사업은 당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청주시,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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