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상승세 이재명, 이낙연에 역전…전문가 "아직은 이낙연 우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갤럽 조사...이재명, 1%p 차이로 이낙연에 역전
이재명 남성·30~50대·중도 우세, 이낙연 호남·60대 이상·민주당 강세
전문가 "지금은 당내 경선이 중요, 이낙연은 상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이낙연 대표 우세의 판세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2%로 21%를 기록한 이 대표를 오차 범위 내인 1%p 차이로 앞섰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 지사는 3%p, 이 대표는 4%p 상승했다.

'선명성', '사이다 발언'이 연상되는 이 지사는 여성(18%) 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에서 높게 나타났다. '안정감'이 무기한 이 대표는 광주·전라(43%), 60대 이상에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40%의 지지를 얻어 28%를 얻은 이 지사를 압도했다. 반대로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가 14%를 얻어 7%의 이 대표를 두 배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67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 1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mironj19@newspim.com

박상병 "이낙연, 당내 세력 보완해 서울시장 보선 승리하면 굳건"
    채진원 "이재명, 정책적 선명성 바탕 여당 내 야권 역할시 대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미 이 대표를 역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 대표가 유리한 구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야권의 인물난이 가중되면서 뚜렷한 대선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민주당 자체 경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병 인제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낙연 대표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도 "이낙연 대표가 상수의 위치라면 이재명 지사는 변수로 역전을 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낙연 대표의 경우 현재의 유리한 구도를 기반으로 부족한 당내 자신의 세력을 보충해 내년 4월 재보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온다면 확실한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자료=한국 갤럽]

박 교수는 "이낙연 대표는 현재의 유리한 구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정책을 세우고, 당내 요소요소에 자신의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며 "이것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세우고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이재명 지사가 따라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교수 역시 "이 대표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여권 지지층의 호감을 얻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쉽게 가져갈 수 없는 약점이 있다"며 "이런 경우 기존의 기반을 유지한 상황에서 자신 만의 정책을 가져가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이낙연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반면, 이 지사의 경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 교수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이낙연 대표는 큰 상처를 입을 것인데 이 때 대선 승리의 대안으로는 당연히 이재명 지사가 떠오를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지지층과 결정적으로 등을 돌리지 않는 상황에서 정책적 차별성을 부각하는 현재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정책을 통해 중도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 유지되면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지사가 떠오를 것"이라며 "다만 문재인 정부와 결정적으로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 친문 지지층이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재명은 안돼'는 방식이 되면 안된다"고 했다.

채 교수 역시 "이재명 지사는 현재의 정책적 선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채 교수는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의 경쟁자로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정책적 선명성을 바탕으로 중도층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적당한 선에서 문재인 정부 내 야당 역할을 하는 현재의 상황이 유지돼야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