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發) 민생 위기 극복 위해 '원팀 정신' 강조
文 "지금의 당정관계 환상적…국난 극복의 지름길 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19발(發) 민생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당정 간 관계는 거의 환상적이라 할 만큼 좋은 관계"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주요지도부 초청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삶이 무너지는 모습이 우리 눈에도 보일 정도여서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사진=청와대] 20.09.09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또한 "앞으로도 국난극복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바로 민주당 정부다'라는 그런 당정이 하나가 되는 그런 마음으로 임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더 큰 희망이 되고 또 국난극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에 이 대표는 "시기가 시기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당 지도부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이고, 당은 그 축의 하나다.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난극복을 위해 ▲조속한 코로나19 극복 ▲민생안정 ▲경제위축 완화 ▲미래 준비 ▲공수처 등 개혁입법 완수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이어 "미래 준비에는 당연히 한국판 뉴딜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사회 안전망의 확충이라든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이번에 보강해야 되겠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균형발전을 위한 정치적 합의 내지는 입법까지도 이번 회기 내에 서두를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