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물량 84.5만 가구 중 44%, 2022년까지 공급
37만 가구 중 임대주택 13만 가구‧분양주택 24만 가구 공급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제 실시...2022년까지 6만 가구 계획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포함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2년까지 총 37만 가구가 집중 공급된다. 37만 가구 중 24만 가구는 분양주택으로 지어진다.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2021년 하반기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 등 총 6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37만 가구 공급...올해 위례‧고양‧성남‧과천 본청약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127만 가구 중 공공택지를 통한 84만5000가구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나머지 38만6000가구는 정비사업으로, 4만 가구는 제도개선 등으로 공급된다.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 84만5000가구 중 약 44%인 37만 가구는 2022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재고 539만 가구의 7%에 달하는 물량이다. 2020년 9만 가구, 2021년 13만 가구, 2022년 15만 가구 등 공급물량을 점차 확대해나간다.
2022년까지 공급되는 37만 가구 중 임대주택은 13만 가구, 분양주택은 24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주택은 사전청약과 본 청약으로 각각 6만 가구, 18만 가구가 공급된다.
본 청약 물량 18만 가구 공급은 2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지구 등 공공분양(6만 가구)과 민간분양(12만 가구)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민간분양 일정은 토지매각, 사업승인 등의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본 청약은 올해 4분기 ▲위례지구(2300가구) ▲고양장항(1400가구) ▲성남판교대장(7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00가구) 등 5000가구가 이뤄진다. 내년에는 ▲과천주암(15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5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1200가구) ▲위례지구(400가구) ▲고양지축(600가구) 등 4200가구다. 2022년에는 ▲과천과천(900가구) ▲남양주양정역세권(900가구) ▲성남금토(400가구) ▲인천루원시티(400가구) ▲수원당수(500가구) 등 3100가구가 계획돼 있다.
◆왕숙‧교산 등 수도권 사전청약 6만 가구...태릉CC‧용산캠프킴 등은 제외
내년 7월부터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가 시행된다. 이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 효과를 위해 추진된다.
청약공고는 아파트 블록(단지)별로 순차 진행된다. ▲입지조건 ▲주택규모(면적) ▲가구수 ▲추정분양가격 ▲개략설계도 등 주택정보와 본 청약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같은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한다.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선정은 인터넷‧현장접수를 통한 사전청약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당첨자는 다른 지구에 중복 신청할 수 없다. 다만 본 청약에서는 신청 가능에서다.
입주여부는 본 청약 시행 전 분양가 등 확정된 정보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제공한 뒤 청약의사, 무주택여부, 거주기간 요건 등을 확인해 확정한다.
사전청약 대상지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중 입지가 양호한 곳으로 선정했다.
2021년 하반기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 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나머지 3만 가구는 최대한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다만 사전청약 일정은 추진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3000가구)은 2022년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노원구 태릉CC(1만 가구), 경기 과천청사부지(4000가구, 용산캠프킴(3100가구),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3500가구) 등의 사전청약 일정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용산캠프킴과 서부면허시험장도 각각 미군부지반환, 면허시험장 이전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먼저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