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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0곳 중 4곳 '등교중지'…코로나 주춤했지만 또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7:14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7:14

등교중지 학교 8245, 역대 최대 경신
학생 확진자 5명 늘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양상을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추이가 최근 주춤했지만, 등교중단을 결정한 학교는 8200곳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37곳 늘어난 8245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교 2만902곳의 39.45%가 등교 수업을 중단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08.26 leehs@newspim.com

앞서 지난 5월 순차적 개학 이후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최근 수도권 집단 확진 사태를 겪으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표되면서 서울·경기·인천의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학교 밀집 지역인 수도권이 전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등교수업 중단 규모도 매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1845곳이었던 등교중단 학교수는 지난 26일 6840곳으로 늘었고, 전날 처음으로 8000곳을 넘어섰다.

지역별 등교수업 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12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984곳, 인천 764곳이다. 수도권 등교수업 중단 학교 수는 전체의 83%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어 광주광역시 596곳, 충북 314곳, 전남 232곳, 강원 171곳, 제주 41곳, 충남 8곳 등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5명이 추가돼 총 44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많은 지역은 서울(159명)이며, 경기(144명), 부산(19명),대구(20명), 인천(20명), 광주(16명), 대전(16명), 강원(14명), 전남(9명), 충남(7명)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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