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美 휘발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04: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04: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감소했지만,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원유 선물을 팔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5달러(2.9%) 내린 41.5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8월 7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11월물은 1.15달러(2.5%) 하락한 44.4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40만 배럴 감소한 4억984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년 평균 수준을 14%가량 웃도는 수준이지만 19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430만 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170만 배럴 줄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미국의 노동절을 앞두고 휘발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됐다. 노동절로 미국에서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공식 종료된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적지 않은 학교들이 대면 수업 계획을 취소하고 100%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도 부각됐다.

미즈호 증권의 밥 야거 선물 부문 이사는 블룸버그통신에 "EIA 보고서는 강세 요인이었지만 이것은 오랫동안 이어질 이야기"라면서 "정유 마진이 약한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정유 시설을 완전히 가동할 재정적 인센티브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매니징 멤버는 "우리는 ADP 보고서에서 이미 예상보다 약한 수치를 봤다"면서 "우리가 더 크게 느낄 요소는 어떻게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것인지이며 우리는 더 많은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있고 이것이 휘발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히르는 "우리는 시장이 계속해서 오르려면 백신이 나오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을 제외하면 우리는 원유시장에서 위험(리스크)이 하방으로 쏠렸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