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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이산가족 화상 상봉 간절...北 마음 먹으면 장비 전달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6:50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6:50

이산가족 상봉 성사 바람 드러내..."화상 상봉 간절"
"평양에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장비 전달 될 것"
"양 측 적십자 만나 이산가족 상봉 등 논의했으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화상 상봉 성사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대면이 어렵다면 화상을 통해서라도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비공식적 접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2일 대한적십자사 서울 본사를 찾아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직접 방문이 쉽지 않다면 화상을 통한 상봉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이산가족 화상상봉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02 mironj19@newspim.com

이 장관은 이날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접견에 앞서 화상상봉장을 방문해 시설 내부를 살폈다. 이후 신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좀 있으면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 이뤄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보고 싶은 고향을 가는 것은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고 꿈인데 잘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접 방문을 통해 상봉하는 것이 쉽지 않으면 화상을 통한 상봉이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도라산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화상상봉과 관련한 이런저런 대비하고 있다"면서 "평양에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그 장비들이 그쪽으로 전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신 회장을 향해 "대한 적십자사가 북쪽에서 직접 인사도 나누고 소통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이런 마음을 잘 전달해달라"면서 "당국의 마음 이전에 이산가족의 절절할 마음들을 잘 전달해주셔서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서로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열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9.02 mironj19@newspim.com

신 회장은 "남북 이산가족에서 정부에서 많이 도와줘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일을 했으나 모든 통로가 끊겨 연락할 수 있는 방법조차 없어졌다"면서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비공식적인 루트로 접촉을 시도해보고 제일 좋으건 양쪽의 적십자가 서로 만나서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전체적인 재난재해 구호 논의를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등에 대한 공동 대응 기회도 만들어 통일의 첫걸음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적십자로부터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러한 구상을 밝히며 통일부에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이 장관은 "통일부 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가 아주 기꺼이 회장님 말씀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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