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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디커플링 추세속 중국 모바일앱 신흥국 공략으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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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서우, 인도네시아 브라질서 인기 몰이
중국산 게임앱 해외 흥행으로 매출 상위권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미∙중 기술 전쟁 여파에 따른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눈앞에 둔 가운데,일부 중국 모바일 앱들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모바일 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산 앱의 미국 퇴출이 현실화된 가운데 동남아를 포함한 신흥국을 타겟 시장으로 삼아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올 들어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중국 IT 기업은 미∙중 신냉전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생태계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틱톡과 위챗의 운영 기반이 미국의 거친 공세에 뒤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8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산 앱 퇴출을 통해 '청정 네트워크'(Clean Network)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틱톡'의 바이트댄스,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와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명령 발효 시점은 서명일로부터 45일 뒤인 9월 20일로, 중국 앱의 미국 퇴출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틱톡의 맞수인 쇼트클립 플랫폼인 콰이서우(快手)는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및 북미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앱을 내놓는 등 해외 진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앱들의 해외 진출 이력과 향후 대응 전략을 짚어본다.

콰이서우 앱[사진=셔터스톡]

◆중국 모바일앱 신흥국 공략으로 위기 돌파, 콰이서우 인도네시아 진출

중국 모바일 앱은 미∙중 탈동조화 추세로 인한 타격 뿐만 아니라 인도와의 무력 충돌로 인해 인도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해외 곳곳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는 중국 모바일 기업들이 증폭되는 외부 악재에 대응해 신흥국 시장 공략을 주요 해외 진출 전략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기관은 해외 시장 공략에는 수요와 공급과 같은 시장 요소뿐만 아니라 현지 규정, 문화적 차이 등 비시장 요인들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지화를 위한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틱톡의 라이벌인 쇼트클랩앱 콰이서우(快手)가 신흥국 공략에 가장 앞장서는 업체로 꼽힌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몰두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콰이서우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앱 스토어에서 '스낵 비디오'(Snack Video)를 내놨다. 출시 이후 다운로드 수 면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도 쇼트클립앱인 '진'(Zynn)을 출시해 바로 다운로드 규모면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콰이서우는 앞서 진출한 남미지역의 요충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콰어서우는 다운로드 면에서 안정적인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9월엔 비(非) 게임 모바일 앱 중에선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게임업체 왕이(網易∙넷이즈)도 동남아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실시간 전략 게임(Real-Time Strategy, RTS)앱인 폭풍전쟁(暴風戰爭)을 지난 7월 동남아 앱 시장에 출시했다.

◆모바일 앱 2010년 해외 시장 노크, 게임 앱 매출 상위권

중국 모바일앱의 해외 시장 '노크'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화됐다. 중국산 앱 '고런처'(Go Launcher)'는 2010년 안드로이드 플랫폼 출시를 통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고런처는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서 가장 성공한 도구 어플리케이션(앱) 중 하나다. 출시 후 2년만에 이용자 규모가 2억 4000만명에 달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4200만명에 달한다. '런처'는 스마트폰의 초기 화면의 디자인 및 화면을 넘기는 방식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능을 조정하는 앱을 가리킨다.

이후 모바일 보안 전문 업체인 치타모바일(獵豹移動)의 스마트폰 최적화 앱인 클린마스터(Clean Master)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횟수 9억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흥행 대박'을 기록한 중국 앱들도 등장했다. 치타모바일의 배터리닥터(Battery Doctor), CM시큐리티 앱도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앱으로 꼽힌다.

중국 IT 업체들은 해외 진출 초창기 스마트 폰 관리에 특화된 '도구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다만 앱 설치 후 지나친 광고 등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면서 일부 앱들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중국산 도구 앱의 인기는 2016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식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중국 모바일 앱은 게임 분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중국의 글로벌 매출 상위 3대 앱은 모두 모바일 게임으로 조사됐다.    

펀플러스(FUN PLUS)의 게임인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state of surviva)l이 선두에 등극한 가운데, 릴리스게임즈의 만국각성(萬國覺醒), 텐센트의 펍지 모바일(PUBG Mobile)이 다음 순으로 매출이 높은 앱으로 집계됐다.

◆틱톡 해외 진출 성과, 각국 퇴출 조짐에 물거품 위기

쇼트클랩 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 IT 기업 중 가장 성공을 거둔 업체로 꼽힌다.

바이트댄스측은 글로벌 모바일 이용자 9명 중 2명이 자사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트 댄스 앱의 1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7억명을 넘어섰다. 또 틱톡의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5억명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틱톡은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2019년도 해외 매출은 1억 7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틱톡은 다운로드 수 및 매출 규모면에서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바이트댄스는 구글과 유튜브처럼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콘텐츠 제국'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해외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존 인터넷 공룡인 'BAT'와 확연히 차별화된 노선을 걸었다.

하지만 미∙중 양국의 신냉전 여파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틱톡 퇴출 바람에 그동안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유럽 국가도 틱톡 퇴출 움직임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눈부신 성과를 거둔 인도 시장에서의 틱톡 앱의 퇴출은 바이트댄스에게 더욱 뼈아프다. 인도 내 틱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019년 기준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앱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30%~4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는 지난 6월 말 틱톡과 위챗 등 59개의 중국 모바일 앱에 대해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검색엔진 앱인 바이두, 샤오미앱을 포함한 중국 앱 47개를 추가 금지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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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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