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의료비 지출 및 보험보장 실태 분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5060세대의 보험가입률은 84.2%로 높은편이지만, 보험의 보장 범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75세 이상인 후기 고령기로 갈수록 의료 이용이 증가하고 고액 의료비 지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향후 7080시기를 대비해 보험 보장 범위를 조정하고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연구소)는 2일 '5060 세대의 의료비 지출과 보험보장 실태'라는 은퇴리포트를 통해 "5060세대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보험 가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는데, 꼭 필요한 보장항목이라면 유병자보험을 활용해 보험 보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표=미래에셋은퇴연구소] |
그러면서 실손보험은 고령기 가계의 일상적 의료비 지출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정액 보험은 재난적 의료비 발생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막아줄 수 있어 균형있는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보장성 보험은 의료비 지출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나 정작 의료비가 늘어나는 60대 이상의 가입률은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75세 이상 고령기에도 5060세대가 유지해 온 보장성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받으려면 자신이 보유한 보험의 보장 기간, 보장 항목, 보험료 납입 상태 등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5060 시기는 본격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시기지만,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보장성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며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유한 보장성 보험의 보장 기간과 범위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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