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둔기로 이웃 주민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여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을 맞고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빌라 계단에서 둔기로 이웃 60대 여성의 머리와 팔 부위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부평경찰서 전경[사진=인천부평경찰서] 2020.09.01 hjk01@newspim.com |
경찰은 수차례 경고에도 A씨의 위협 행동이 계속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그가 재범이나 자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추후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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