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쓰비시(三菱)상사 등 일본의 5대 상사 주식을 각각 5% 이상 매입했다고 밝혔다고 31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자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에 걸쳐 미쓰비시상사, 이토추(伊藤忠)상사, 마루베니(丸紅), 스미토모(住友)상사, 미쓰이(三井)물산 등 일본의 대표적인 상사 주식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
버핏 회장은 성명에서 "이들 대형 상사 5개사는 세계 각지에서 합작 사업을 벌이고 있고, 앞으로도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 측은 5대 상사의 주식을 장기 보유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주가 상황에 따라 주식 보유 비율을 최대 9.9%까지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핏 회장의 주식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31일 도쿄증시에서 이들 5대 상사의 주가는 일제히 5~10% 상승 중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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