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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버핏, 몰빵한 애플로 48조원 벌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7:3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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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 3월20일부터 71% 급등…400억달러 수익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으로 48조원을 벌어 대박을 터트렸다.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 미 언론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지분 가격이 지난 3월 바닥을 쳤던 시점 이후로 400억달러(약 48조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3월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71% 급등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05 mj72284@newspim.com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 주식 2억4500만주를 보유해 기관투자자로서는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에  커다란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버핏이 애플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5월 1000만주를 처음 매입하면서부터다. 버크셔해서웨이 는 이후 4년에 걸쳐 꾸준히 지분을 늘린 끝에 지금은 주식투자 포트폴리오의 40%가 넘는다.

현재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지분의 총 가격은 950억달러다. 매입 총액이 350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 애플 주식으로만 600억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사실 애플처럼 이미 잘나가는 대형주를 사들이는 것은 버핏의 유명한 가치투자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보험, 에너지 등 다른 투자 대상이 큰 타격을 받은 현 상황에서는 애플 덕분에 다른 투자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CFRA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인 캐시 세이퍼트는 CNBC에 "버핏이 자기 원칙만 고수하고 오직 가치주만 사들였다면 그의 포트폴리오가 잘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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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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