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패션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2020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가 개최된다. 이번 패션위크는 엑소, 레드벨벳과 함께 작업한 김자경 뮤직비디오가 총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패션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2020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를 25일부터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네이버TV, 브이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국내 패션콘텐츠 제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2020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는 25일 브랜드 기준(KIJUN)을 시작으로 25일 문리(MOONLEE)와 에이벨(A.BELL), 27일 비건타이거(VEGAN TIGER)와 더 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 28일 페이우(FAYEWOO)와 시지엔이(C-ZANN E), 29일 문수권세컨(MS KN2ND)과 쎄르페(SSERPE)까지 총 9개 브랜드가 2020FW 시즌 컬렉션을 5일간 선보인다.
이번 패션쇼는 디지털 패션쇼, 백스테이지, 디자이너 인터뷰로 구성된다. 김자경 뮤직비디오는 이번 26m 런웨이 무대를 총 5대의 카메라로 담아 각 컬렉션의 특징과 생생한 현장감을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에이벨은 가상현실 영상을 접목한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패션위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패션쇼의 장을 열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네이버 N쇼핑 라이브'에서 국내 대표 톱 스타일리스트 채한석, 리망, 최혜련과 함께 하는 참여 브랜드 신상품 리뷰와 세일즈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실시간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본 프로그램은 패션콘텐츠 확산을 통한 홍보와 판매 촉진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이번 패션위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온라인 개최인 만큼 누구나 쉽게 패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비대면 시대를 맞아 패션콘텐츠제작유통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디자이너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