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포트홀을 저감시킬 수 있는 '도로포장 유지보수 업무혁신'을 위한 용역을 내년 4월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가 파손돼 있다. 포트홀은 빗물이 스며든 아스팔트에 무거운 차량이 오가면서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다. 2020.08.11 mironj19@newspim.com |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도내 포트홀 신고 건수는 5429건으로, 지난해 8월 한 달 간 신고건수 2849건의 약 2.0배, 올해 7월 한 달 간 신고건수 2939건의 약 1.8배에 달할 정도로 폭증한 상황이다.
이는 장마기간 포장 균열부로 많은 양의 빗물이 스며들었고, 차량통행에 의한 수압 증대로 약해진 부위의 아스팔트 포장층이 떨어져 나간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우기철 발생하는 포트홀을 방치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발견과 긴급 보수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도는 지방도를 관리하는 건설본부와 시․군도를 관리하는 시․군과 협력 체계를 축하고 우선, 31개 시․군에서 총 814명의 도민·택시운전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을 통해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포트홀 등 도로파손 발견 시 즉시 복구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예방적 도로포장 대책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PMS분석시스템'을 활용, 포장상태를 조사·분석함으로써 포트홀 발생이 빈번하거나, 도로파손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맞춤형 도로포장 설계, 시공을 할 계획이다.
도는 '도로포장 유지보수 업무 혁신'을 위한 용역을 내년 4월까지 추진, 포트홀 발생의 주원인인 균열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포장 보수공법 등을 제시하여 적절한 예산 투입으로 포장파손 및 포트홀 등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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