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바이오니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67억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핵산추출장비와 추출시약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의약품 공급기관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병원 등에 핵산추출장비 40대와 추출시약을 공급한다. 바이오니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누적 금액은 138억원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바이오니아 ExiPrep 96 Lite. [사진=바이오니아] 2020.08.24 allzero@newspim.com |
이번 공급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과 검사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현지 검사기관에서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장비가 우수한 성능과 결과를 보임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동 내 가장 큰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공중보건의 효율 증대와 비용 축소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니아는 합리적인 가격의 장비와 시약 공급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장비 공급을 요구해 장비와 함께 추출시약, 진단키트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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