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한 경찰 간부가 지인이 운영하는 오락실이 불법행위로 단속되자 담당 경찰관에게 봐달라는 청탁을 하다가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단속 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A(50) 경감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달 20일께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경찰서의 오락실 불법행위 단속 담당 경찰관에게 적발된 지인의 오락실 단속 무마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2020.08.23 hjk01@newspim.com |
단속 담당 경찰관은 A 경감으로부터 단속 무마 청탁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며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논현서로부터 보고 받은 A 경감의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인천경찰청은 논현서 소속이었던 A 경감을 지역 내 다른 경찰서로 발령하고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경감이 받는 의혹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며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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