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지난 7월 선거운동 비용으로 각각 700억원대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선거 캠프는 7월 한 달간 선거 유세에 5970만달러(약 706억원)를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16 |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6450만달러(약 765억원)를 지출했는데, 이는 바이든 선거 캠프보다 약 8% 많은 수치다.
7월에는 바이든 캠프가 트럼프 캠프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캠프는 7월 광고에 4400만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바이든 캠프는 TV와 기타 언론 광고에 4600만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바이든 캠프는 앞으로도 광고비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트럼프 캠프의 현금 보유량은 바이든 캠프의 약 2배에 달했으나, 7월 트럼프 캠프의 현금 보유량은 약 1억2100만달러로 9900만달러인 바이든 캠프와 22%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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