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민이 깊어진 일본 도쿄(東京)도가 감염 방지와 경제사회활동 양립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NHK가 보도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방역 대책과 경제활동을 양립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추경예산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 내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와 의료제공 체제 강화를 위한 대책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도는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 등을 검토해 내달 열릴 예정인 도의회 정례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도내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을 대상으로 이달 말일까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것을 요청한 단축 영업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 추이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에서는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8명 발생했다. 전일 33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이틀 연속 200명을 넘겼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865명으로 늘어났다.
21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742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186명 ▲아이치(愛知)현 3987명 ▲후쿠오카(福岡)현 3900명 ▲사이타마(埼玉)현 3412명 ▲지바(千葉)현 2628명 등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달 15일 '감염확대 경보'를 알리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 2020.07.1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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